스페이스X가 바꾸고 있는 항공우주 제조의 규칙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는 새로운 스타십 시제품이 끊임없이 조립되고 시험된다. 실패한 기체는 폐기되지만, 곧바로 다음 기체가 생산된다. 우주선이 더 이상 작품이 아니라 생산품처럼 다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발상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 사람은 흥미롭게도 항공우주 산업 출신이 아니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양산의 문법을 익힌 사람이다. 그는 스페이스X에서 항공우주 산업의 오랜 상식인 "비싸게, 적게,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를 양산 산업의 상식으로 갈아 끼웠다.
빠르게 만들고, 많이 시도하고, 실패에서 배운다. 그는 양산 산업 출신 엔지니어들을 스페이스X에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켓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양산을 잘 아는 사람이 항공우주의 다음 시대를 열고 있는 셈이다.
양산의 시대가 오면 산업의 승자도 달라진다. 기술 혁신 초기에는 최초의 설계자가 시장을 이끈다. 그러나 산업이 성장하면 최고의 제조사가 시장을 장악한다. 자동차 산업이 그랬고, 반도체 산업이 그랬으며, 스마트폰 산업도 같은 길을 걸었다.
항공우주 산업 역시 예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의 경쟁은 누가 가장 혁신적인 비행체를 설계하느냐 보다, 누가 그 비행체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느냐에 가까워질 것이다.…
앞으로의 항공우주 경쟁은 가장 혁신적인 비행체를 설계하는 기업이 아니라, 그 비행체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을 가장 빠르게 따라가고 있는 다음 영역이 바로 드론입니다.
'양산의 시대'가 산업의 승자를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